▲ 삼성전자는 두께 3.9㎜의 40인치 LED TV용 초슬림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3.9㎜의 40인치 LED TV용 초슬림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패널은 ‘니들 슬림(Needle Slim)’이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500원짜리 동전 두 개 정도의 두께에 불과하다. 기존 50㎜의 LCD 패널에 비해 1/12 수준이며 삼성전자가 올해 초부터 양산하고 있는 10.8㎜ LED TV 패널의 1/3 수준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독자적인 초슬림 패널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주요 핵심 부품들을 새로 개발하고 백라이트 유닛 구조도 새롭게 설계했다. 또한 엣지형(Edge-lit) LED 백라이트를 사용함과 동시에 새로운 광학 필름 제조 기술과 독자적인 초슬림 패널 제작 기술을 통해 구현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 패널은 풀HD급 해상도와 120㎐ 구동, 5000:1의 명암비 등 고화질 성능은 그대로 유지했으며 초슬림 TV나 액자형 벽걸이 TV를 구현하는 데 제약이 없고 자유로운 실내 인테리어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장태석 상무는 “삼성전자는 엣지형 LED TV 패널을 업계 최초로 본격 양산하며 초슬림 LCD TV 시장을 열었다”며 “LCD 패널 두께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이번 개발을 통해 초슬림 TV 시장은 물론 초슬림 IT 제품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초슬림 LCD 패널들을 오는 28일부터 3일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FPD 인터내셔널 2009’ 전시회에서 일반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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