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규 눈물의 인터뷰 (사진출처: KBS 방송 캡처)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가 벨기에전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쳤지만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였다.

김승규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H조 벨기에와 3차전 경기에서 주전 골키퍼로 나서 전반에 7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선방했다. 그러나 아쉽게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번이 월드컵 첫 출전이었던 김승규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관중이 많아 긴장했지만 경기 초반을 잘 넘기자고 생각했다”며 “상대 선수들이 얼굴만 봐도 아는 선수들이라 긴장도 됐지만 뛰어보니 똑같은 선수들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월드컵은 경험 쌓는 대회가 아니라 완벽하게 준비해서 최고의 실력을 보여야 하는 대회다. 오늘 경기를 경험이 아닌 실패로 생각하겠다. 후반에 내 실수로 실점하게 돼서 아쉽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1무 2패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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