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지식·정책에 관한 ‘제3차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세계포럼’이 ‘발전측정, 비전수립,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27~3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통계청과 OECD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130여 개국의 정부수반, 국제기구 대표, 노벨상 수상자 등 각 분야의 해외 석학, NGO 대표, 언론인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OECD 세계포럼은 ‘행복’과 ‘진정한 사회발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주요 의제로는 ▲‘발전 측정의 새 패러다임’ Beyond GDP 세계 동향에 관한 논의 ▲발전의 궁극적인 목적인 행복·웰빙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 논의 ▲‘기후변화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정책 및 행동양식 변화에 관한 논의 ▲‘변화를 위한 사회 각 부문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펼칠 계획이다.

OECD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현재 경제위기는 환경·에너지·식량위기와 함께 인류가 당면한 심각한 문제”라며 “이 위기를 통해 진정한 사회발전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우리 사회의 미래 비전을 보다 견고하게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가 지난 60년간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경험에서 의미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OECD 세계포럼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포럼 기간 중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참가업체 50여개, 240부스 규모로 ‘제3차 OECD 세계포럼 국제전시회’도 열린다.

전시회는 OECD 세계포럼의 주제 하에 통계시각화 기술관, 녹색성장관, 삶의 질 향상관, 대한민국 홍보관을 마련해 녹색성장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기술과 제품 등을 전시한다.

또한 제3차 OECD 세계포럼 국제전시회 마지막 날에는 참관객들의 투표를 통해 부스디자인, 마케팅활동 등 전시기간동안 가장 우수한 활동을 보여준 최고의 전시업체를 선정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OECD 세계포럼은 GDP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제, 사회, 환경 등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발전 개념을 정립하고, 발전 측정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및 글로벌 차원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OECD 최대 규모 국제회의이다.

2004년 이탈리아 팔레르모, 2007년 터키 이스탄불 회의에 이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부산이 제3차 회의 개최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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