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조만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현재 북한에 식량난이 심한 것으로 안다”며 “최소한의 인도적 지원은 조만간 행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정부는 5만 톤 미만의 옥수수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서 통일부는 대규모 식량지원은 북한의 식량사정과 남북관계 등 종합적인 사항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통일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 보고 자료에 따르면 정부 당국은 대북 긴급지원 프로그램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아울러 “당국 간 협의를 거쳐 금강산 관광객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되고 재발방지조치 및 관광객 신변안전보장 대책 등이 마련된 이후 금강산 개발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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