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기업③] “아기 끝까지 지키는 한부모… 무책임하다는 시선 거둬야”
[한부모·기업③] “아기 끝까지 지키는 한부모… 무책임하다는 시선 거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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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이영호 센터장 ⓒ천지일보(뉴스천지)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이영호 센터장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서울 구로구 사무실에서 만난 이영호 센터장은 “편견도 문제지만, 양육비를 부·모가 함께 책임진다는 공감대가 빨리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행히 지난 2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다. 내년부터는 국가가 나서서 아이를 직접 키우고 있지 않는 배우자도 양육비를 내도록 강제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한부모가족에게 가장 시급했던 경제적 문제가 해결책을 찾아가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인식 개선은 우리 사회가 넘어야 할 또 하나의 산이다. 이 센터장은 “한부모란 아이를 책임지기로 결심한 사람이다. 특히 입양 대신 양육을 결정한 미혼모들을 ‘무책임하다’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생명을 존중했으며,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결혼을 하고 혼인신고만 남겨둔 상태에서 배우자가 세상을 떠나면서 미혼모가 되는 경우도 있다.

센터 내에는 인식개선사업팀이 있어 한부모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각종 사업을 진행한다. 기업들의 물품 후원은 소중한 도움이지만, 치료비와 각종 사업비 지원도 절실하다고 이 센터장은 설명했다.

20대 초반인데 혼자 아이를 키우려는 여성들의 의지는 보통이 아니다. 하지만 현실을 헤쳐나갈 힘을 길러야 한다. 그러기 위해 약 3년 정도는 지원이 꼭 이뤄져야 한다. 출산 후 산후조리를 하고 나면 주거문제가 절실해진다. 그는 “어느 정도 지원이 이뤄지고 임대주택을 얻어 정착을 하게 되면 자신이 받은 도움을 사회에 돌려주고 싶어 하는 게 이들의 마음”이라며 “함께 보살피고 돕는다면 사회에 헌신하는 귀한 재원들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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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옥 2014-10-18 23:11:08
한부모 가정이 정착하도록 도와주는 문제가 젤 시급하구나.

은정 2014-07-03 16:49:56
키운다는게 무책임이 아닌 책임감 있는 행동이죠~ 이런 분들에게 사회가 지원해줘야한다고 봅니다.

김현희 2014-06-26 09:58:59
아이를 키우는 방법도 공부를 엄마가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아이의 정서는 어른이 되어서도 작용을 하니까요

천공숙 2014-06-25 23:00:23
특히 여자 혼자 아이 키우는거 정말 어려워요 남자들은 꼭 양육비를 줘야 합니다

강선희 2014-06-23 18:19:03
한부모 자녀 키우기가 현실에 부딪히면 힘들다.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의 인식도 달라져야 할 것이라 본다. 본인은 헤쳐나가려고 안간힘을 쓰면 주위 시선은 도와주지 못할 망정 따가운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