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선거 공천헌금 수수의혹으로 당윤리위 출당결정이 내려진 유승우 새누리당 의원(가운데)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이 18일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유승우 의원을 출당시키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유 의원에 대한 당적제명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의총엔 새누리당 의원 104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유 의원에 대해 탈당권유 처분을 내렸고, 유 의원이 재심을 청구하자 당 윤리위원회를 거쳐 출당을 결정했다. 경대수 윤리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추구하고 있는 깨끗한 정치 문화와 당의 쇄신 노력을 훼손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로써 유 의원은 무소속 신분이 됐고, 새누리당 의석수는 148석으로 줄었다.

유 의원의 부인 최모 씨는 지난 6.4 지방선거 직전 이천시장 공천 청탁과 함께 억대의 돈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다.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 의원의 부인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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