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장관은 19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신당을 추진하는 분들이 합류를 요청하고 있는데 입당할 생각”이라며 “언제 입당하면 좋을지 그분들이 판단해 이야기해 주면 그 때 입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 “특정 정당을 가릴 것 없이 모든 정당과 경쟁관계에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영호남은 일당독재체제인 만큼 어떤 연합도 필요없지만 나머지 지역의 경우 진보개혁세력에 동의하는 목표에 따라 민주당 뿐 아니라 진보정당들과도 연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합이나 연대는 서로 독자성을 인정할 때 필요한 것”이라며 “민주당과 같은 당을 하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민주당과의 거리감을 나타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유 전 장관은 “현재 서울시민도 아니고 출마 계획이 없다”면서도 “살아가는 데 절대 ‘그렇다, 아니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정치를 시작한 것이나 국회의원을 한 것도 다 원해서 된 것은 아니다”고 말해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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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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