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비스티보이즈’ 포스터. (사진제공: 네오프로덕션)

[천지일보=손예은 기자] CJ문화재단의 신인 공연 창작자 발굴 지원 프로그램인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로 선정돼 리딩 공연(대본 읽기 위주의 사전 공연 형식)으로 선보였던 창작뮤지컬 ‘비스티보이즈’가 7월 11일 본 공연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비스티보이즈’는 청담동의 유명 호스트바 ‘개츠비’ M팀 선수의 이야기다. ‘범죄와의 전쟁’ ‘군도’의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 윤계상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영화 ‘비스티보이즈’를 원작으로 탄생된 뮤지컬이다. 영화는 호스트바라는 배경만 동일하고 기존의 영화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은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리딩 공연 이후 이헌재 작가와 글루미데이의 성종완 연출이 각색, 연출을 맡아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하며 스토리라인을 대폭 수정했다. 홍정의 작곡가와 글루미데이의 김은영 음악감독이 호흡을 맞춰 음악도 전곡 새롭게 개편된다.

제작사 NEO PRODUCTION 측은 본 공연 오픈 소식과 함께 개츠비의 선수로 선보일 14명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남성적이고 비정한 개츠비의 마담 이재현 역으로는 김종구, 이규형과 더불어 정동화가 군복무 후 복귀작으로 돌아온다. 내레이터로서 작품을 이끌어가는 이승우 역에는 배두훈, 이지호, 김지휘가 캐스팅됐다.

개츠비의 에이스로 맹목적이고 저돌적인 김주노 역에는 정민, 라이언이 낙점됐다. 상류층을 꿈꾸며 폼생폼사의 진수를 보여줄 개츠비의 선수 강민혁 역으로는 엄태형과 안재영, 신예 스타 고은성이 맡았다.

가슴 아픈 사연을 숨기고 화류계로 뛰어든 개츠비의 선수 알렉스 역에는 이현, 서울예술단 김도빈, 주민진이 맡아 기존 공연에서 보여준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얼굴들의 합류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비스티보이즈’는 7월 11일부터 9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R석 6만 원, S석 4만 원.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