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생명밥상 지도자교육이 19일 아현감리교회에서 세 번째 시간으로 열렸다. 4개의 교회가 참여해 ‘생명의쌀나눔 도시 농촌 간 협약식’을 체결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3주간에 걸친 ‘2009 생명밥상 지도자교육’이 ‘생명을 살리는 교회밥상 콘테스트’와 ‘생명의 쌀나눔 도시·농촌교회 협약체결’ 등의 세 번째 시간을 가짐으로써 행사가 마무리됐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생명밥상위원회와 감리교 서울연회(감독 신문구) 환경선교위원회 주관으로 건강도 지키고 농촌을 살리자는 취지로 개최된 ‘2009 생명밥상 지도자교육’이 지난주에 이어 19일 아현감리교회(조경열 목사)에서 열렸다.

신석현(백석교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생명의쌀나눔 도시 농촌 간 협약식’에서는 삼양교회(정진권 목사), 새생명교회(강석주 목사), 은빛교회(신정숙 목사), 전농교회(이광섭 목사) 등의 4개 교회가 도농 간 협약 체결을 했다. 이들 교회는 체결을 통해 소비자로서 생산자인 김정택 목사가 판매하는 농산물을 이용할 것을 약속했다.

한경호(횡성영락교회, 생명의쌀나눔 기독교운동본부장) 목사는 “우리나라 농민들도 이젠 농약과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법으로 건강에 좋은 농작물을 생산한다”며 “애써서 열심히 하는 농민들이 늘 희망을 가지고 농사에 종사할 수 있도록 많이 애용해 줌으로써 격려해 주자”고 부탁했다.

이경자 생명밥상위원장은 건강도 지키고 환경오염도 막는 생명밥상수칙으로 ▲국내산 유기농산물을 애용 ▲제철음식 먹기 ▲가공식품 삼가기 ▲외식을 줄이기 ▲음식은 계획구매하며 오래 보관하지 않기 ▲단순 조리해 먹을 만큼 담아냄 ▲반찬수를 줄여 간소하게 차리기 ▲육식보다 곡식과 채소 즐기기 ▲생명주심에 감사하며 천천히 먹음 ▲이웃을 생각하며 소식 ▲남기지 않고 그릇을 깨끗이 비우기 ▲음식쓰레기는 재활용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유미호(기독교환경운동연대) 정책실장은 “쌀 한 톨이라도 그 무게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이를 통해 나 자신을 보고 이웃과 하나님을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생명을 살리는 교회밥상 콘테스트’에서는 출전한 7명이 열띤 경쟁을 벌이며 오겔찐 참쌀로 만든 과자, 매실샐러드, 열무김치, 영양부추, 배추볶음, 현미잡곡, 수박장아찌 등의 요리들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생명밥상 만찬과 생명밥상지도자교육 수료식이 진행됐다.

▲ 7명이 출전한 생명밥상 콘테스트에서 다양한 요리가 선보여졌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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