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가 5일 오전 1시께 당선이 확실시되자, 취재진의 요구에 따라 소감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당선 사례 “충청의 선택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재선 도전에 성공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는 4일 치러진 6.4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당선 소감으로 “2010년에 이어, 2014년 저 안희정을 다시 선택해주신 충남 도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정진석 후보와 김기문 후보에게 위로의 인사를 전하며, 충남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사례 전문]

 

▲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

충청의 선택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2010년에 이어, 2014년 저 안희정을 다시 선택해주신 충남 도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정진석 후보와 김기문 후보에게 위로의 인사를 전하며, 충남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이 당면한 과제는 곧 충남의 과제입니다. 개방화와 양극화, 성장동력의 부재 등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새로운 국가와 지역발전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고, 정부주도형 국가발전모델에서 국민참여형 국가발전모델로 개선시켜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민선 5기 동안 3농혁신, 행정혁신, 주민자치, 동반성장, 상생산업단지 등 대한민국의 중요한 과제들을 지방도정에서 도전하고 실천해왔습니다. 민선 6기를 통해서 이 과제들을 더욱 구체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방정부가 대한민국의 당면한 위기를 해결하는데 돌파구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다만, 현재의 열악한 지방자치 현실로 봤을 때, 지방정부의 자치·분권의 권한을 어떻게 확대해서 지방정부의 다양한 실험과 도전 정신을 보장하게 해줄 것이냐가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대통령과 중앙정부가 지방자치와 자치분권의 국정기조를 다시 한 번 확인해주고 강화할 수 있도록 제언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민여러분께서는 민선 5기 도지사의 연임을 선택해주셨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이 선택의 의미를 깊이 새기며, 좋은 지방정부의 성공사례들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2010년 도민 여러분께 드렸던 약속 그대로, 민주주의를 더욱 잘하고, 지역주의를 극복하여 김종필 총재로 대표되어지는 충청권 정치인들의 좌절과 비애를 넘어서고, 자치와 분권을 통해 균형발전을 이뤄가겠다는 다짐을 민선 6기에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2014년 충청의 선택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더 잘하겠습니다.

성원해주신 모든 도민여러분과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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