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공 김시민장군 동상 제막식이 지난달 30일 동남구 삼용동 508번지 천안삼거리공원 정문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임진왜란 3대 대첩인 진주대첩을 승리로 이끌고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충무공 김시민장군 동상 제막식이 지난달 30일 동남구 삼용동 508번지 천안삼거리공원 정문앞에서 진행됐다.

날 제막식에는 성무용 시장, 양승조 국회의원, 최민기 시의회 의장, 김법혜 충무공 김시민장군 동상건립 추진위원회 위원장, 안동김씨 문중, 천안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충무공 김시민장군 동상 건립은 천안시 병천면 가전리 출신으로 임진왜란 3대대첩인 진주대첩을 승리로 이끌고 39세에 순국한 장군의 호국충절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하고 애국충절도시 이미지를 제고코자 추진된 사업으로 3년 만에 결실을 거두게 됐다.

총사업비 5억 7000만 원을 들여 건립한 김시민장군 동상은 삼용동 청수택지개발지구 경관광장과 완충녹지에 1479㎡ 부지위에 동상높이 11.2m(기단부 포함), 무게 16.9ton 규모로 청동과 석재로 제작됐다.

동상은 진주성 전투에서 지휘하는 역동적인 동세와 진취적인 기상을 형상화했다. 기단부 좌우는 화강석으로 진주성 성곽모양을 그대로 재현하였고 동상 명패는 대한민국서예전 초대작가인 청계 안정환 선생이 직접 쓰고 기단부 배면에는 선조왕이 하사한 공신교서 요약문과 연표를 기록했다.

동상 좌우 아트월은 폭 10m로 김시민장군이 남긴 어록을 청동으로 원근감 있게 표현했고 부조형물 2개(원님행차 막는 김시민, 이무기 잡는 김시민)를 배치했다.

또한, 완충녹지를 활용해 바닥에 판석을 깔고 김시민장군의 생애를 삽화로 표현한 스토리로드 48m를 설치해 청소년들에게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조성했다.

김시민장군 동상은 청수지구 경관광장과 완충녹지에 설치되어 접근성이 좋고 쾌적한 공간배치로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조망할 수 있어 랜드마크 기능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천안삼거리공원과 천안박물관을 연계하여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  인사말을 하는 성무용 천안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성무용 시장은 “충무공 김시민장군 동상을 건립하고 제막식을 갖게 되어 우리고장 출신 김시민장군의 업적을 정확히 알고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김시민 공원이 시민화합을 다지는 상징공원이 되어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시민장군 동상은 2000년 1월 1일 진주성 성내에 건립된 높이 7m 규모의 동상이 유일한 것이며 표준영정은 괴산군 충민사에, 초상화는 용산 전쟁기념관에 모셔져 있다.

▲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