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지원센터 등 9개 단체, 휴먼라이브러리 행복 선사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한부모 및 두리모(미혼모의 새 이름) 관련 9개 단체가 최근 제4회 싱글맘의 날을 맞아 ‘휴먼라이브러리(인간도서관)’를 진행했다.

덴마크에서 시작된 휴먼라이브러리는 책 대신 사람을 대출해 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삶을 간접 체험하고 새로운 지혜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싱글맘도 부모다! 아이를 버리게 만드는 사회에서 키울 수 있는 사회로’라는 슬로건 아래 양육두리모, 한부모, 해외입양인, 해외입양인 원가족 그리고 한국자녀를 입양한 미국의 입양모가 ‘인간 책’이 되어 그들의 삶을 통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이영호 센터장은 “세상의 모든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삶을 함께 인정하며 살아가듯이 다양한 모든 가족도 서로 어우러져 서로의 행복을 인정하고 키워갈 수 있어야 한다”며 “자녀를 책임지고 키우고자 하는 두리모 가족을 위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휴먼라이브러리는 한부모가족지원센터, 뿌리의 집, 서울한부모회, 변화된 미래를 만드는 미혼 엄마들의 모임 인트리, 입양인원가족모임 민들레회, 진실과화해를 위한 해외입양인 모임(TRACK),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한국한부모연합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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