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믿음을 소유한 교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종교 간 대화와 화합을 모색하는 기독자·불자 교수 공동학술대회가 23일 오후 1시 조계종 총무원 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4회째를 맞은 학술대회는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최용춘 상지영서대 교수)·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회장 김성은 서울신학대 교수) 소속 교수들이 참석해 ‘현대사회에서의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역사를 통해 본 국가와 종교(1부)’ ‘한국 현실에 대한 대안모색(2부)’ 등을 논한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 최용춘 교수는 “다종교 사회로 구성된 한국사회에서는 어느 한 종교의 배타적인 활동이 용납되지 않는다”면서 “서로가 이웃 종교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노력하고 대화와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정천구 전 영산대 총장이 ‘불교에서 본 국가와 종교’를, 강인철 한신대 교수가 ‘기독교에서 본 대안모색’을 제목으로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또한 가톨릭대 오경환 신부·명지대 아랍지역과 교수가 나서 각각 가톨릭과 이슬람에서 본 국가와 종교에 대해 발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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