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이루는 공명선거를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7대 종단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이번 제6회 지방선거를 깨끗한 선거로 실현하고 유권자의 투표참여를 높이는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엔 중앙선관위 이인복 위원장과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홍재철 대표회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유교 서정기 성균관장, 천도교 박남수 교령, 한국 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등 7대 종단 지도자가 함께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종교 지도자들은 6․4 지방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종파를 떠나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종교 지도자들은 유권자에게 ▲지역주민으로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모두 투표에 참여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고 ▲지연·혈연·학연 등 연고주의에서 벗어나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 선택하며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서로 경계하고 지적해 바르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하는 데 함께 동참할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정당과 후보자에게는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히 경쟁하여 유권자의 지지를 얻도록 하고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위하여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나 비방․흑색선전을 배격하며 ▲선거 때마다 발생되고 있는 돈 선거, 불법 사조직, 공무원 선거범죄 등을 경계할 것을 요청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