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인질극 범인 검거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30대 남성이 인질극을 벌이다 2시간 여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8일 오전 9시 50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편의점에서 30대 남성이 20대 여종업원을 인질로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이 남성은 흉기로 여종업원을 위협하며 방송기자와 신문 기자, 대통령을 불러 달라고 경찰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설득하는 한편 편의점 주변에 특공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사건 발생 2시간 만인 오전 11시 40분쯤 경찰특공대 위기협상팀이 해당 남성에게 말을 걸어 인질과 거리를 떼어놓았고, 이 틈을 이용해 특공대원이 편의점 뒷문 창고와 앞유리를 깨고 잠입해 범인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현재 부산진경찰서로 인계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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