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 방송 분야 취업 준비생 5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천지일보(뉴스천지)

13일 “언론 방송 분야 구직자들이 실제로 취업 가능한 토익의 평균 점수가 824점에 이르고 900점이 안되면 명함도 못 내미는 경우도 있다”고 밝혀졌다.

이는 에듀스파(주)의 한국어, 한국사 인증시험 전문 사이트 KLA(www.kla.co.kr)가 매스컴, 매스미디어 취업포털 미디어잡(www.mediajob.co.kr)과 함께 언론 방송 분야 취업 준비생 5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취업 안정권이라고 생각하는 토익 점수대로는 900점대가 27%, 850점대가 29%, 800점대가 21%로 나타났으며, 이어 750점대(8%), 700점대(13%) 등의 순이었다. 이들 각 점수 분포의 평균 점수는 무려 82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KLA 관계자는 “언론 방송 취업을 위해 토익 학점 등 준비해야할 스펙도 만만치 않은데다 최근 출제경향을 반영하듯 한국어인증시험 응시생들까지 늘어나 언론 취업의 높은 장벽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학벌과 토익점수 외에도 까다로운 난이도로 유명한 KBS한국어능력시험이나 국어능력인증시험도 준비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언론, 방송 취업을 위해 응시해본 경험이 있거나 현재 준비하고 있는 국어인증시험으로는 KBS한국어능력시험이 51%로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국어능력인증시험(8%),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3%), 실용글쓰기(1%) 등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44%는 국어인증시험 응시 경험이나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언론 및 방송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스펙으로는 22%가 학벌을 꼽아 보수적인 채용경향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토익이 16%를 차지해 2위를 기록, 취업스펙에 있어 토익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이외에 가장 중요한 취업 스펙으로는 국어능력인증(13%), 학력(8%), 자격증(6%), 학점(2%) 등을 꼽았으며, 31%는 상기의 스펙 이외의 다른 스펙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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