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언론자유 68위 (사진출처: 프리덤 하우스)

조사 대상국 중 최악의 언론탄압국 ‘북한’ 197위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올해 한국의 언론자유가 세계 68위로 떨어졌다.

1일(현지시각) 국제 언론감시단체 ‘프리덤하우스’가 발표한 ‘2014 언론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자유 세계 순위는 올해 68위로 지난해보다 4단계 하락했다.

지난해 한국은 언론자유지수에서 31점(낮을수록 자유도가 높음)을 받아 칠레, 이스라엘, 나미비아와 함께 공동 64위였다. 하지만 올해는 32점을 받아 ‘부분적 언론자유국’으로 분류됐다. 한국은 2011년에 ‘언론자유국’ 지위를 상실했다. 

언론자유국 공동 1위는 10점을 받은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이 거머쥐었다. 벨기에,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룩셈부르크, 스위스 등도 국가 언론자유 보장 정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프리덤하우스는 “전세계 언론 자유가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며 “권위주의 정부나 정치 환경이 극단화된 국가들을 중심으로 정부에서 뉴스 내용을 통제하려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언론자유지수 97점을 받아 조사 대상 국가에서 가장 낮은 197위에 머물러 ‘언론부자유국’으로 지정됐다. 이 밖의 언론부자유국은 중국, 베트남, 라오스 등이 포함된다.

한국 언론자유 68위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국 언론자유 68위, 점점 자유도가 떨어지네” “북한 어떡하니 꼴지네” “한국 언론자유 68위, 언론사는 광고가 또 발목을 잡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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