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박찬우·최민기 천안시장 예비후보(새누리당)는 29일 당의 중재안인 ‘100% 여론조사 경선’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최민기 예비후보는 “상대후보가 주장한 100% 여론조사 경선방식 수용조건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이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을 당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공신력 있는 5대 여론조사기관 선정 ▲직접전화 면접방식 ▲조사 시 참관인 입회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최 예비후보는 “ 세월호 참사로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어 박 예비후보의 의견을 받아들인 만큼 공정성과 투명성이 담보된 깨끗한 경선을 치러 새누리당이 6. 4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박찬우 예비후보도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애도에 잠겨있는 상황에서 후보경선 과정에서 대립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천안시장선거에 출마하면서 큰 정치·화합정치를 실현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루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며 “당에서 제시한 100% 여론조사 후보경선 방식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화합과 포용의 정신으로 수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새누리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양 후보의 의사가 접수되면 조율과정을 거쳐 천안시장 후보 경선 일자 및 방법 등을 결정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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