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BIFCOM 2009 개막식 참석자들이 영화·영상 기술시연회 등을 관람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영화제작 관련 분야 회사들이 펼치는 홍보와 마케팅의 장인 ‘2009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 2009)’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12일부터 3일간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2001년 시작해 올해로 9회 째를 맞는 BIFCOM은 촬영장소, 촬영장비, 후반작업 등 영화제작과 관련된 분야의 회사들이 전시부스를 설치해 각종 홍보활동을 펼치는 마케팅 장이다.

이번 BIFCOM은 국·내외 영화제작사, 영화산업관계자 및 기관, 로케이션 매니저, 방송프로그램 제작사 등 2000여 명이 참가하고 총 15개국 59개 팀들이 전시장에 부스를 설치해 기술시연회 및 비즈니스 미팅과 전문기자재를 전시한다.

올해 필름커미션(영상위원회 및 영화촬영지원기구) 파트에는 부산영상위원회를 비롯해 전주·서울·제주 등 10개의 한국 영상위원회가 부스를 차리고 일본 역시 일본필름커미션을 필두로 삿포로·고베 등 13개 영상위원회가 참가했다.

그 외에 미국, 칸디나비아·필리핀·대만·태국·말레이시아·요르단 등 모두 15개국 41개 팀이 참가했고, 영상산업체 파트는 한국의 AZworks 등 13개 업체와 홍콩·뉴질랜드·일본·태국 등 18개 팀이 전시부스를 차리고 기술시연회와 비즈니스미팅 및 전문기자재를 전시했다.

BIFCOM에 참가한 전 세계 영상위원회들은 그 지역으로 영화·영상물의 촬영을 유치함은 물론 영상산업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그동안 ‘마린보이(필리핀)’ ‘바람이 머무는 곳 히말라야(네팔)’ ‘놈, 놈, 놈(중국)’ 등 수많은 한국 영화들의 해외 촬영이 이뤄졌으며, BIFCOM을 통해 교환된 영상산업 정보들은 아시아 각국의 상호 로케이션과 공동 제작을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해 왔다.

한편, BIFCOM 2009 개막식이 12일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배영길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BIFCOM 참가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한국 HFR·일본 소니 등 7개 영상산업체의 영상기술 연구개발 기술시연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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