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본점 지하 식품관에 팝업스토어인 ‘The Food Wave(더 푸드 웨이브)’를 오픈했다.

팝업스토어는 인터넷 화면에 나타나는 팝업창처럼 일정 기간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매장이다. 롯데백화점은 지금까지 패션·생활용품 분야에만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1~2주 단위로 브랜드를 변경해 왔다. 식품 매장의 경우 짧은 시간 운영하는 특성 때문에 조리 시설 설치비용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백화점 측이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시설적인 부분을 지원하고, 기존 패션 팝업스토어와 달리 기간을 1~2달 단위로 늘림으로써 운영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단기 행사의 형태로 ‘이성당’ ‘성심당’ 등 지역 맛집을 백화점에서 선보인 결과, 식품 상품군에서도 팝업스토어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더 푸드 웨이브(The Food Wave)’의 첫 매장은 국내외 유명 간식 4개 브랜드로 구성한다. 이탈리아에서 유행하고 있는 스트리트 간식인 ‘차오칩스(CIAO CHIPS)’를 현지의 푸드트럭의 컨셉을 그대로 살려 판매하고, ‘입술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미국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바르도’도 선보인다. 또 제주 명물로 유명한 ‘오메기떡’, 센트럴시티와 동대문 디자인프라자 등에서 유명한 ‘경성고로케’도 만날 수 있다. 가격대는 4500원에서 1만 원이다.

롯데백화점 식품MD팀 황슬기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식품 팝업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컨셉의 매장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백화점 입점의 문턱을 낮춰 가능성 있는 식품 업체를 발굴하고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추후 정식 입점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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