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찰이 빚 독촉을 하러 온 40대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유력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여성 2명을 살해한 뒤 강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로 용의자 김용만(36) 씨를 공개 수배한다고 14일 밝혔다.

김 씨는 사회 후배인 박모(25) 씨 등과 함께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경 전남 곡성군 석곡면 한 저수지 낚시터에서 여성 2명을 둔기로 폭행한 뒤 목 졸라 살해했으며 차량에 태워 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일주일 전쯤 용의자 3명을 경찰서로 불러 조사를 했지만 김 씨가 잠적하면서 이날 공개 수배령을 내리게 됐다. 박 씨 등 나머지 2명은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키 172㎝에 마른 체격으로, 도주 당시 검정색 운동화와 청바지에 등산복 상의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광주광역시와 전남지역에 은신한 것으로 보고 검문검색을 강화 중이다.

김 씨를 목격한 사람은 국번 없이 112 또는 062-606-5386, 010-4774-8224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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