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서울시(박원순 시장)가 14일 ‘베이비부머 응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베이비부머 전용교육기관을 설립하고 만 55세를 대상으로 암 검진 본인 부담금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은 베이비부머를 위한 ▲교육 공간 확대 ▲일자리 확충 ▲사회공헌활동 활성화 ▲건강·여가 지원 ▲전담조직 신설이다.

시는 베이비부머의 은퇴 대비 교육 기능 등을 담당하는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현재 2개소(은평, 종로)에서 2020년까지 20개소로 늘린다. 권역별 정책컨트롤타워인 50+캠퍼스도 총 5개소를 신규 설치한다.

더불어 접근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니어 포털사이트 ‘50+서울(http://senior.seoul.go.kr/)’을 오는 5월 말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만 55세 암 검진 본인 부담금을 전액 지원해 검진율을 37%(13년)에서 60%(18년)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능력 있는 50대 베이비부머들이 인생 제2막에서도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효과적인 정책추진을 위해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15명 내외의 ‘베이비부머 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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