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비암사에서 거행된 제31회 백제대제에서 비암사 스님들이 전의 비암사영산회괘불탱화에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세종시)

‘백제 부흥’ 위해 숨진 넋 위로 영산회 괘불탱화 공개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제32회 백제대제’가 오는 15일 오전 11시 세종특별자치시(시장권한대행 이재관) 전의면 비암사에서 거행된다.

세종문화원(원장 임영이) 주관으로 지역주민과 신도 등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백제 역대 왕과 대신, 백제의 부흥을 위해 숨진 이들을 위로하는 제례다.

범종타종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헌다, 추도사, 반야심경 낭독, 바라춤, 헌화 및 분향, 가야금 병창, 살풀이, 축원화청 순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특히 이날 대제에서는 시지정문화재(유형 12호)인 ‘전의 비암사 영산회 괘불탱화’(가로 486㎝, 세로 863㎝)가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백제대제’는 1960년대 비암사에서 발견된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국보 106호)에 백제 멸망기인 673년 전 씨 등이 불상을 만들고 제를 지냈다는 기록에 의거, 1983년 전의고적보존회가 시작한 이래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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