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PTV 공부방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김인규 회장,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주)KT 이상훈 사장. ⓒ천지일보(뉴스천지)

IPTV를 활용한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물결에 대전시도 합류했다.

대전시(박성효 시장)는 7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김인규 회장, (주)KT 이상훈 사장과 ‘IPTV 공부방 시범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체결과 동시에 동구 새벽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강숙) 등 10곳에 시범 설치 후 11월경 평가를 거쳐 시 전역에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서울, 경기도, 충남, 전북, 부산시에 이어 6번째로 IPTV 공부방을 운영한다.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에 IPTV가 설치되면 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이 이 시스템을 활용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생긴 교육격차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PTV 공부방이 운영되는 지역아동센터에는 40인치 대형 LCD TV가 1대씩 설치되고, 인터넷과 IPTV학습 콘텐츠 및 교육교재가 무료로 제공된다.

대형 LCD TV 10대는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에서 제공하고,  IPTV 서비스 콘텐츠 및 수업 교재비 1800만 원 상당을 (주)KT가 지원한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우리나라 3200여 곳에 달하는 지역아동센터에 IPTV 공부방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내년에는 1천여 곳에 확산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저소득층 가정의 희망 중 하나가 자녀들의 학업성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성과가 속히 측정돼 시 전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이 혜택을 받고 가정에 희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은 “집안의 어려움으로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부모의 경제력 때문에 가난을 대물림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문제가 된 사교육을 IPTV 공부방을 통해 해결하고 싶다”며 이번 IPTV 공부방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주)KT 이상훈 사장도 “IPTV가 이렇게 아이들에게 쓰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학습 콘텐츠를 개발하고 선생님들의 학습지원에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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