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된 물량에 대한 보상규정 없어

한나라당 이종혁(부산진을) 의원이 7일 가스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가스공사의 중장기 도입 계약 현황과 관련 일관성 없는 무분별한 계약 체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재 가스공사가 추진 중인 해외 가스전 도입 계약 현황은 총 9개국에서 14건에 이르는데 계약에 따른 각종 조건들을 들여다보면 저마다 상이해 해외 가스전 도입 계약에 있어 관련규정이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이러한 계약현황이 향후 협상에서 협상력을 약화시키고 동절기 수요 증대가 이루어질 것을 대비해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생산량을 증대하는 증량권이 한 번도 도입된 적이 없음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미인도된 물량이 발생할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관련 규정이 없는 점을 강하게 지적했고 향후 계약에 있어 생산자 위주의 계약 조건 개선에도 힘써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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