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김미라 기자] 천안함 용사 4주기를 맞아 2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

4년 전 나라를 지키다 스러져간 46명의 장병 앞에 헌화가 올려지고, 숭고한 넋을 애도하는 조총이 발사됩니다.

유가족을 비롯해 정홍원 총리, 여야 지도부 등 5천여 명의 참석자들은 그들의 희생 앞에 일제히 고개를 떨궜습니다.

정 총리는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보를 강화하겠다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고 임재엽 중사의 모교인 충남 기계공고의 학생들이 천안함 용사 한명 한명의 이름을 마음속에 그려 놓습니다.

애써 담담한 표정을 보이던 유족들은 끝내 영정 앞에서 통곡했습니다.

먼저 간 자식을 가슴에 묻은 어머니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흐느껴 웁니다.

‘언제나 다시 올까’
묘지를 찾은 고 김경수 중사의 부인과 아들은 “다음에 또 오겠다”며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유족들과 생존한 전우들은 천안함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잊혀지지 않길 기원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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