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 2012년 슈퍼스타K4에 출전해 부드러운 감성 발라드로 눈길을 끈 가수 홍대광이 한 기독교 방송에 출연해 신앙 간증을 했다.

가수 홍대광은 최근 한 기독교 방송에 출연해 군복무시절 하나님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군복무시절 우연히 나간 교회에서 ‘피아노병’이 됐는데, 일주일에 3, 4일을 교회에 나가는 모습을 좋게 보지 않던 동기가 있었다”며 “많은 일들로 못살게 굴며 괴롭히는 그가 나도 참 미웠다”고 당시 자신이 겪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 일로 스트레스가 상당히 심했고, 이후 군종병들과 기도제목을 나누다가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한 군종병은 “하나님께서 그 친구를 사랑하라고 하신다”며 “기도 중 응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홍대광에게 용서해달라고 권했다.

홍대광은 이후 마음으로는 내키지 않았지만 사랑하는 시늉이라도 해보려고 힘든 일을 먼저 자원해서 했고, 휴가까지 양보하며 한 달 동안의 시간을 보냈다. 결국 그 동기는 홍대광에게 건빵 하나를 건네는 호의를 보였고, 홍대광은 눈물을 흘렸다.

홍대광은 “아무렇지 않게 건빵을 받아먹는데 눈물이 왈칵 나왔다”며 “그 때는 내가 미쳤구나 생각했다. 그 사건으로 성경이 살아있는 진리임을 깨달았다”고 간증했다. 홍대광은 슈퍼스타K 4에 예선에 출전해서는 CCM곡 ‘표현 못해’를 들고나갔다. 의아해하는 심사위원들에게는 “이제 나의 인생에 큰 힘은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홍대광은 지난해 데뷔해 두 번째 앨범을 준비하며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슈퍼스타K4에서 4위를 기록했다. 슈퍼스타K4에 출전하기 전에는 거리 공연자로 활동했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제2회 씨씨엠루키 선발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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