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생명밥상위원회와 감리교 서울연회 환경선교위원회 주관으로 ‘2009 생명밥상 지도자교육’이 5일 아현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생명밥상위원회와 감리교 서울연회(감독 신문구) 환경선교위원회 주관으로 ‘2009 생명밥상 지도자교육’이 5일 아현감리교회(조경열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3주간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며, 첫날을 맞은 이날 개방예배가 드려진 후 강의가 이어졌다.

개강예배는 김명규(여선교회 중구용산지방연합회장) 권사의 인도로 진행됐고 신문구(서울연회) 감독이 누가복음 24장 27~31절을 본문으로 삼고 ‘밥상에서 눈이 밝아진 제자’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 김기석 목사는 ‘밥과 하늘’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어진 강의에서 김기석(청파교회) 목사는 ‘밥과 하늘’이란 제목으로 “우리가 실제 입으로 먹는 밥도 중요하지만 영의 양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식사기도만 간절히 잘해도 거룩한 식탁이 된다”며 “이는 기도를 통해 눈앞에 놓인 음식이 있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하게 된다면 거룩해 지는 것”이라 말했다.

또한 “밥은 나누어 먹을 때 거룩해진다. 우리가 밥을 먹으면서도 누군가를 위해 남기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이 역시 거룩한 식탁이 될 수 있다”며 나눔의 정신을 실천할 것을 주문했다.

주형로(홍성 환경농업마을) 집사는 ‘왜, 국내산 유기농 쌀이어야 하는가’란 제목으로 오리농법의 시도와 성공사를 전했다.

주 집사는 오리농법을 통해 인력에만 의존하던 제초작업을 오리가 대신함으로써 많은 노동력으로 인해 넓은 면적으로 확산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농약과 화약비료 없이 생산된 벼는 생산 가치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주 12일(월)에는 옥수수·감자·강화순무·유정란·콩세알·사과 재배 등의 ‘농(農) 이야기’란 주제로 강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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