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4342년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사직공원에서 사단법인 현정회 주관으로 개천절 대제전이 거행됐다.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 ⓒ천지일보(뉴스천지)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 김충용 종로구청장, 이종환 종로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전한 송영길 의원은 “어느 민족보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정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른 나라는 살육하는 것 등의 전쟁의 역사가 그  건국 신화로 놓여있지만, 홍인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처럼 인류의 보편적인 숭고한 정신을 소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남북이 단절돼서 안타깝다며 “분단 현실의 민족통일의지를 다지는 개천절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응백 현정회 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어 현정회 이응백 회장은 “올해는 단기 4342년이며 마침 4대 명절인 추석이 겹쳐 더욱 뜻깊다고 개식사를 전했다.

이어 “단기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그 해 9월부터 써오다가 1962년부터 서기를 쓰게 된 것”이라며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 개천절을 국경일로 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2천년 전에 단군왕검이 도읍을 아사달에 세우고 나라를 열어 조선이라 했다”며 삼국유사의 고조선 편의 원문 해석을 낭독하며 개천절의 의미를 설명했다.

개식사 이후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김충용 종로구청장과 강현송 진주강씨대종회장의 초헌에 이어 고축, 아헌, 종헌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행사로 사직공원 내 설치된 공연무대에서 부채춤 및 검무와 태권도 시연을 비롯한 한글백일장이 진행됐다.

▲김충용 종로구청장.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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