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정치연합 윤여준 의장이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과의 결별설에 대해 8일 부인했다.

윤 의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치토크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복수의 기자와 농담을 주고받은 것”이라고 부인했다.

그는 앞서 지난 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 위원장이) 나한테 얼마나 거짓말을 했는지 알아야겠다”며 “연기력이 많이 늘었다. 아카데미상을 줘야 한다”고 결별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 의장은 그러나 이날 토크쇼에서 “창당 과정을 지켜보고 그 과정에서 민주당의 진정성을 평가한 이후 거취를 고민하겠다”면서 “앞으로 정강·정책도 논해야 하고, 당헌·당규도 의논해야 할 것 아니냐”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그림자 실세’을 두고선 “그림자든 실체든 공적기구의 공식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무시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안 위원장도 같은 날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제30회 한국여성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윤 의장과는) 지금도 말을 나누고 있다. 조금 과장된 것 같다”고 결별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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