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3000가구에 입주할 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3424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입주자로 선정된 취약계층 대학생이 원하는 집을 골라 오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집 주인과 전세계약을 맺은 뒤 대학생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빌려주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4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공급물량 3000가구에 대해 총 1만 2876건이 신청이 몰려 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단독거주용으로 2595가구, 공동거주용으로 405가구가 선정됐다. 지난해까지 1만 4600명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 3424명을 추가로 공급하게 되면 총 1만 8024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대상자 구성비율을 보면 1순위(수급자·보호대상 한부모 가구) 59%, 2순위(월소득 50% 이하, 장애인 가구) 38%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생들은 보증금 100~200만 원, 월임대료 7~18만 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주거부담을 해결하게 된다. 특히 2인 이상이 공동거주 시 월 임대료는 4~9만 원 수준으로 낮아져 주거비 부담은 더욱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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