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측보행 홍보. ⓒ천지일보(뉴스천지)

1일부터 공공기관 및 교통시설을 중심으로 보행자의 통행방식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바뀌었다.

수년간 익숙해진 보행문화라 다소 어색하기도 했지만 큰 불편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정미(20, 여) 씨는 “바닥에 방향 표시가 잘 돼있어 화살표 방향대로 따라만 갔다”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수궁(50, 남) 씨도 “우측보행으로 바뀐 것조차 몰랐지만 크게 혼란을 겪거나 어렵진 않았다”고 말했다.

▲ 서울역, 우측통행. ⓒ천지일보(뉴스천지)

반면 지하철 충무로역, 강남터미널역 등 일부 역사에서 에스컬레이터의 방향 전환이 전면 시행되지 않았고 특히 에스컬레이터의 방향이 우측으로 전환되지 않은 곳엔 우측보행을 권장하는 포스터도 붙어있지 않아 혼란을 주기도 했다.

▲ 우측보행이 시작된 1일, 좌측통행을 하고 있는 보행자. ⓒ천지일보(뉴스천지)

또 설정돼 있는 방향으로 이용할 수밖에 없는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와는 달리 개인의 의지에 따라 방향을 정할 수 있는 ‘보행’에는 큰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내려오거나 올라오는 사람들이 우측보행을 하지 않아 좌우에서 부딪치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국토해양부가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 및 보행속도 증가 등을 근거로 추진하고 있는 우측통행은 내년 7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