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7일 열리는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에서 전 세계 한국어보급기관의 통합브랜드인 ‘세종학당 공동브랜드화’ 전략을 발표한다.

이 전략은 지난 3월 국가브랜드위원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한국어보급사업을 추진 중인 여러 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어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어교원이나 교재 등에 대한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확립해 한국어를 대표브랜드로 내세워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학당’을 공동브랜드로 활용해 전 세계 다양한 한국어보급기관의 명칭을 ‘세종학당’으로 통일할 계획이다. 또 한국어 보급기반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세종학당’을 신설해 2015년까지 500개로 확대키로 했다.

현재 한국어보급기관으로는 한국문화원, 한국교육원 세종학당 등 다양한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영어나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에 비해 국제적 인지도가 낮다.

따라서 다양한 한국어보급기관의 명칭을 ‘세종학당’으로 통일해 일관된 이미지를 부여하고, 교육과정을 표준화함으로써 한국어교육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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