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 환기시스템-공기청정기로 2단계 철통방어해야”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미세먼지 피해를 막기 위해 ‘공기청정기’만 믿어서는 안 된다.

환기전문벤처 셀파씨엔씨(대표 김희식, www.sherpacnc.com)는 “요즘 기승을 부리는 중국발 미세먼지는 창문이나 출입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마디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것.

초미세먼지는 자동차나 매연 등에서 나온 유독 물질·금속 등 1차 입자가 화학반응을 통해 만들어진다. 입자의 크기는 평균 2.5㎛로 워낙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까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미세먼지가 축척될 경우 천식·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은 물론 동맥경화·심근경색 등 혈관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셀파는 미세먼지 필터가 장착된 환기시스템을 설치해 일차로 신선한 공기를 건물 내부에 공급한 후, 실내에서는 출입문이나 창문 틈을 통해 유입된 미세먼지를 공기청정기로 2차로 걸러내야 미세먼지 피해를 입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요즘 출시된 환기시스템은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고성능 필터와 병원균을 살균하는 항균기능까지 갖춘 첨단 제품도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례로 셀파씨엔씨의 ‘에어클R’은 머리카락 등을 제거하는 프리필터와 미세먼지를 99% 제거하는 에너지필터, 신종플루, 바이러스, 세균 등을 살균하는 이온클러스터 등 황사는 물론 미세먼지보다 크기가 훨씬 작은 0.4㎛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포집할 수 있는 3단계 청정필터를 탑재했다.

여기에 고효율 열회수 시스템을 탑재해 환기 시 밖으로 빠져나갔던 실내 열에너지의 90% 이상을 회수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맑고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면서 덤으로 에너지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김희식 셀파씨엔씨 대표는 “첨단 환기시스템이 등장하면서 몇 년 전 수천만 원에 달했던 제품 가격이 1/5 이하 가격으로 떨어졌고, 기존 건물에 간단히 시공할 수 있는 제품도 등장해 급속히 대중화되고 있다”면서 “공기청정기와 함께 친환경 환기시스템을 도입해 건강과 쾌적한 환경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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