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총장 이기수)는 추석을 맞아 30일 안암캠퍼스 중앙광장에서 ‘2009학년도 외국인학생 추석행사’를 열고 외국인 학생들에게 추석문화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프랑스, 스위스, 스웨덴, 리투아니아 등 세계 각국 외국인학생 50여 명이 한복을 입고 참여했으며, 떡메치기와 송편 만들기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고향의 향수를 달랬다.
정진택 대외협력팀 처장은 “교환학생 또는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온 학생 등 많은 외국인학생들은 추석에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다”며 “이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석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외국인 중 가장 먼저 떡메치기 체험에 나선 가브리엘(프랑스 교환학생, 한국학과) 씨는 “떡메치기를 몇 분밖에 하지 않았는데도 팔이 아프다”며 “옛날에는 떡 만드느라 매우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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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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