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기정 에브리온TV 대표 (사진제공: 에브리온TV)

‘에브리온TV 캐스트’ 출시… “10만 대 이상 팔겠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에브리온TV가 ‘에브리온TV 캐스트’를 출시하면서 또 한 번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현대HCN과 판도라TV가 합작 설립한 무료 N스크린 TV ‘에브리온TV’는 18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N스크린 TV 업계 최초로 미라캐스트 기능을 포함한 ‘에브리온TV 캐스트’를 선보였다.

에브리온TV 캐스트는 스마트폰에서 보던 ‘에브리온TV’의 250개 채널을 TV에서도 볼 수 있게 하는 셋톱박스 제품이다. 제품 자체에 에브리온TV 앱이 내장돼 있어 TV의 HDMI 단자에 에브리온TV 캐스트를 연결만하면 에브리온TV 시청이 가능하다. 한 손에 쥘 수 있는 크기로, 휴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에브리온TV 캐스트는 미라캐스트 기능을 추가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TV 화면에 옮겨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동영상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 등도 TV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에브리온TV 캐스트와 TV의 HDMI 단자만 있으면 일반TV도 스마트TV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사진 촬영, 영상통화 등의 스마트폰 전용 기능도 TV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에브리온TV 캐스트를 직접 시연한 권기정 에브리온TV 대표는 “영상 시청이 가능한 모든 디바이스에서 에브리온TV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올스크린 전략과 빅스크린 TV 트렌드를 결합한 에브리온TV 캐스트를 출시했다”며 ‘올 앤 빅’ 전략을 반영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에브리온TV 캐스트는 미라캐스트 기능을 추가해 구글의 ‘크롬캐스트’와도 차별점을 꾀했다. 권 대표는 “지금까지 OTT 또는 미라캐스트만을 지원하는 제품은 있었지만, 이를 모두 지원하는 제품은 에브리온TV 캐스트가 유일하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크롬캐스트는 와이파이로 영상 등을 수신해 유튜브, 넷플릭스, 구글 플레이 뮤직 등의 앱을 TV에서 스트리밍하는 기기다.

권 대표는 “10만 대 이상 팔겠다”는 목표를 내걸며 “2014년의 새로운 모바일 트렌드는 ‘미라캐스트를 통한 빅스크린과의 연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브리온TV 캐스트는 오는 24일 정식으로 출시되며 우선 기업 대상(B2B)으로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3월부터는 개인 소비자 대상으로도 판매영역을 확대한다. 개인 소비자에게는 9만 9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에브리온TV 캐스트 제조는 삼성전자, 인텔 등 글로벌 업체의 스마트 제품을 상품화한 이노피아테크에서 담당한다. 판매 및 유통은 전국 4000여 개의 통신 소매점을 대상으로 ‘착한 판매점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미디어원과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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