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34개 향교에서도 일제히 열려

▲ 28일 공자탄신일을 맞아 성균관 대성전에서 추기석전이 봉행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지난 28일 공기(孔紀) 2560년 공자탄신을 맞아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234개 향교에서 일제히 추기 석전(釋奠)이 봉행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인 석전은 매년 5월 11일(공자사망일)과 9월 28일(공자탄신일)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인과 성현들의 덕을 기리며 이들에게 제사를 올리는 의식이다.

이번 성균관 대성전에서 열린 추기석전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첫 잔을 올리는 초헌관(初獻官)을 맡았고, 정현무 성균관 부관장이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관(亞獻官)을, 유종표 성균관 임원이 마지막 잔을 올리는 종헌관(終獻官)을 맡아 진행됐다.

석전은 문묘제례악에 맞춰 ▲초헌관이 향을 피워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 ▲공자 등 오성(五聖)에게 초헌관이 술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 ▲아헌관이 술을 올리는 ‘아헌례(亞獻禮)’ ▲종헌관이 술을 올리는 ‘종헌례(終獻禮)’ ▲성현 20명에게 술을 올리는 ‘분헌례(分獻禮)’ ▲음복하는 ‘음복례(飮福禮)’ ▲제사에서 사용한 그릇을 덮는 철변두(撤籩豆)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요례(望燎禮)’ 등의 절차대로 행해졌다.

한편, 이날 김동환 천도교 교령,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 회장, 김재완 민족종교협의회 사무총장, 김대건 원불교 문화사회부장 등 민족종교 수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대성전 안의 신위 앞에서 제례의식이 거행된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문묘제례악. ⓒ천지일보(뉴스천지)

 

▲ 문묘제례악과 함께 행하는 팔일무(춤). ⓒ천지일보(뉴스천지)

 

▲ 민족종교 수장 및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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