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사진제공: 케이블협회)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케이블 업계가 ‘케이블UHD 셋톱박스’를 도입하고 하반기 서비스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양휘부)가 CJ헬로비전, 티브로드, 현대HCN, CMB 등 4개 MSO(복수 케이블TV사업자)들이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케이블UHD 셋톱박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연내 셋톱박스 개발이 완료되면 우선 10만 대 물량을 공동 구매해 UHD 조기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UHD 셋톱박스 보급을 필요로 하는 개별SO들도 공동구매에 추가로 동참시켜 케이블 UHD 방송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케이블업계의 이번 결정은 UHD가 세계 방송 및 가전 경쟁의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UHD 방송 조기 상용화는 물론 가전 및 콘텐츠 등 유관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UHD 시범방송을 실시해 온 케이블사업자들은 UHD 방송 활성화의 필수 조건인 콘텐츠 확보를 위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10월 미래창조과학부에 등록한 UHD 전용채널 ‘U-MAX’를 중심으로 콘텐츠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정식 개국할 예정이다.

양휘부 케이블TV협회 회장은 “UHD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케이블 업계가 UHD 활성화를 위해 기술, 설비, 콘텐츠 분야에 2017까지 약 6500억 원 규모의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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