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주요 사이트로 ‘뉴스사이트’가 꼽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인터넷에서 선정성 광고를 경험한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0% 이상이 선정성 광고를 ‘거의 매일 또는 일주일에 3회 이상 접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9일 밝혔다. 

응답자의 74.6%가 뉴스사이트를 선정적 광고를 접할 수 있는 주요 사이트로 지목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포털사이트가 뒤를 이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실제 주요 인터넷뉴스사이트 140개를 모니터링한 결과 21.4%인 30개 사이트가 접근제한 없이 선정적 광고를 무분별하게 게재했다.

특히 일반뉴스보다 연예・오락전문 사이트가 선정성 광고 게재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뉴스사이트에 게재된 선정성 광고 40개를 확인한 결과 성기능 및 미용ㆍ다이어트 관련 식ㆍ용품 광고가 각각 42.5%와 32.5%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외에도 성형외과ㆍ비뇨기과ㆍ의류쇼핑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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