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 영·호남 의원들이 15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있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다.

새누리당 경북지역·민주당 전남지역 국회의원이 결성한 ‘동서화합포럼’은 이날 김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 후 목포에 있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월에는 경북 구미에 있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럼은 다음 달 공식 발족식을 한 이후 국민대통합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북과 전남을 잇는 88고속도로의 4차선 확·포장 공사를 조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하고, 국회에 국민대통합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포럼은 지역·이념·세대 갈등이 갈수록 심화하는 상황에서 여야의 ‘텃밭’에서부터 변화와 화합의 물꼬를 트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12월에 결성했다. 포럼은 “각 당의 뿌리인 경북·전남 의원들이 힘을 합치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정치 분야에서부터 해결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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