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한강 결빙이 처음 관측된 29일 오전 서울 한강대교 부근에 얼음이 얼어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올겨울 한강에서 첫 결빙이 관측됐다. 작년보다는 닷새 늦었지만 평년보다는 보름 빠른 것이다.

인천기상대는 29일 오전 한강 물이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결빙됐다고 발표했다. 한강 올겨울 첫 결빙 관측지점은 서울을 통과하는 한강 수계의 중앙 지점인 한강대교의 노량진 쪽 2번째와 4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으로 100m 부근이다. 인천기상대는 결빙 관측을 담당하고 있다.

기상대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약 5㎞ 상층에 있던 영하 35도 이하의 찬 공기가 한반도 부근까지 내려왔다”며 “최근 며칠 동안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져 오늘 아침 한강이 결빙됐다”고 설명했다.

기온은 이날 낮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으로 올라가고 30일부터는 평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점차 풀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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