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3동에서 ‘따뜻한 겨울나눔 황토팩 연탄나누기’ 봉사활동이 열린 가운데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과 성북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이 연탄을 들고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물결이 이어졌다.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나베봉, 회장 한옥순)과 성북소방서(서장 박근종) 의용소방대는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3동에서 ‘따뜻한 겨울나눔 황토팩 연탄나누기’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단은 이날 저소득층 가구에 10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며 온정을 전했다. 또한 유난히 추운 올겨울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고자 황토팩도 함께 선물했다.

연탄과 황토팩을 배달한 가정은 골목이 좁고 가파른 경사의 계단이 많아 한참 걸어 올라가야 하는 곳에 있다. 연탄 배달 업소들도 배달을 꺼릴 정도다.

하지만 봉사단은 연탄과 황토팩을 전달받을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환한 표정으로 이번 봉사활동에 임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두 손을 꼭 잡으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라는 인사의 말도 함께 전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교 총동문회 김국권 사무총장은 “겨울은 어려운 사람에겐 힘든 계절이다. 연탄을 받은 어르신들이 올겨울 따뜻하게 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명규 시민사회연합회 총회장도 봉사활동을 통해 “내가 천사가 된 기분이다. 추운 겨울 땀나도록 연탄을 나르는데 이렇게 발이 가벼울 수가 없었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봉사단은 전기 점검 및 주변 청소 등도 실시해 어려운 이웃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각 가정에 화재감지기와 소화기를 설치해 안전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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