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이 19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2013년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을 마무리하며 내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은 19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2013년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을 마무리하며 내년 계획을 밝혔다.

염홍철 시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와 철도파업 등과 관련해 사회가 혼란스럽고 국민에 불안을 주는 것에 대해 “사회적 자본의 확충으로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사회적 자본의 확충으로 신뢰를 쌓으며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면서 “내년 6월 말 임기까지 지역의 사회적자본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대전시는 올해 사회적자본 확충사업 가운데 221개 마을을 대상으로 한 ‘좋은 마을 만들기’와 ‘가정친화적인 문화 확산’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으며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결정 시기에 대해 “연구가 아닌 선택의 문제인 만큼 내년 6월 임기 전에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충청권광역행정본부’ 설치는 내년 초 세종시에 설립 준비단이 설치될 예정이며 교통과 환경 등 시정 전반, 중앙과 지방과의 관계, 선거구 획정 문제까지 다루게 된다.

염 시장은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연내 정부 예타(예비타당성) 통과 여부’에 대해선 이미 예타를 신청해 놓았으며 예산국회가 끝나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2013년 주요성과’로 장애인평생교육원 개원(2월), 으능정이 LED영상거리 조성(9월),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10월),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 성공적 개최(10월) 등 시민약속을 이행한 점을 들었다.

또 대전시는 ▲IBS 입지 계기로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의 추동력 확보 ▲일자리 4만 5982개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 ▲도시공원과 3대 하천 정비 ▲아트프리마켓 개설 등 환경․문화도시 조성 평생교육 시민대학 개강(7월) ▲사회적자본지원센터 개소(10월) 등 대전미래 번영을 위한 다수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대전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지자체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대전시 올해 성과 가운데 보람이 있었던 점은 “세종시 출범과 도청 이전으로 인구감소를 염려했으나 1만여 명이 증가한 점”이라면서 “2012년 7∼12월 1988명, 2013년 1∼11월 8531명으로 총 1만 519명이 증가했다”고 했다.

염 시장은 올해 시정의 아쉬움으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미확정 ▲대전시티즌 2부리그 강등”을 들었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문제에 대해 설명회 9회, 현장견학 19회, 민관정위원회 4회, 토론회 7회 등을 통해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홍보했다.

또 대전시는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금요민원실, 시민청소, 아침산책, 토론회 등을 총 67회 7222명(누적 212회 1만 9446명)과 함께 진행했다.

끝으로 염 시장은 대전시티즌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한 정신으로 내년 1부 리그에 복귀할 것을 다짐했다.

염 시장은 대전시 시정의 향후 계획에 대해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실현, 육아종합지원센터 구축, 청소년종합문화센터 건립 등 임기 내 사업을 조기 예산 투입으로 마무리하는데 전력을 쏟을 것”을 약속했다. |

한편 대전시는 임기 후 목표한 22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철저한 공정관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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