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69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도 전주보다 확대됐다.

19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16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세가는 전주보다 0.19%, 매매가는 전주보다 0.08% 올랐다.

전세가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수도권 중심으로 발생한 학군 수요와, 세종시 2단계 이전의 본격화 등으로 전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6%)은 서울·인천·경기지역의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지난주(0.20%)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0.13%)은 대구·세종·충북 등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매매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 발표와 취득세 영구 인하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 등의 영향으로, 저가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0.05%)은 서울과 인천의 상승폭이 커진 데 반해 경기 지역이 주춤하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방은(0.11%) 제주·전남 등의 약세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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