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과 이재오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7선의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18일 “국민들은 정치 불신의 책임을 결국 정권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 여당에 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도가 일정수준 유지된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요즘 국민들 사이에 정치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수준이고 19대 국회가 역대 최악이라는 말씀도 들어 자괴감이 든다”면서 “전직 총리는 국회해산이라는 말씀도 했고 한 대학 교수는 국회의원을 선거 대신 추첨으로 뽑고, 임기를 2년으로 줄여야 한다고 뼈있는 농담을 국회 연구모임에서 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대선 1주년을 맞이한 것 관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제1야당인 사회민주당과의 대연정 합의를 이끌어 낸 사례를 언급하면서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소통정치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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