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사는 김모 씨는 얼마 전 초고속인터넷 약정이 만료돼 사은금 받고 다른 업체로 신규가입했다. 이후 전에 사용하던 업체에 해지신청을 했는데 난데없이 약정이 9개월 남았다는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가입 당시 추가 약정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었던 김 씨는 억울했지만, 어쩔 수 없이 위약금을 물어냈다.

이처럼 인터넷가입 사기피해가 늘어나면서 피해를 줄이기 위한 꼼꼼한 확인 작업이 요구된다.

먼저 초고속인터넷 가입 신청을 하려는 곳이 정상적인 사업자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사업자등록번호와 통신판매신고번호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은금을 미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기업체가 난무하기 때문에 ‘인터넷 가입 시 현금 많이 주는 곳’ 등의 과대‧과장광고를 하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사은금을 지급하는 곳이라면 사은품 금액대로 정확히 지급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또 업체가 카페나 이용후기 게시판을 운영하는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다른 소비자들의 경험담이 업체의 신뢰성을 파악하는 중요한 키가 되기 때문이다.

온라인 공식지정 가입점인 인터넷프렌즈 관계자는 “한 통신사만을 고집하는 영업점은 장점만을 내세워 가입을 유치할 수 있으므로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올레 KT의 통신사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를 확인 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넷프렌즈는 인터넷 가입 비교사이트의 운영뿐만 아니라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포털 사이트 카페운영도 함께하고 있어 네티즌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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