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식 MC를 맡은 김용만 씨와 박광태 광주시장 외 내빈이 퍼포먼스 깃발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디자인으로 만나는 또 다른 세상’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18일 막을 열었다. 오는 11월 4일까지 48일 동안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광주시내 일원에서 열리는 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의 실마리를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아 ‘The Clue-더 할 나위 없는’이라는 주제를 문답식으로 구성했다.

이번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더 할 수 있는 여지나 더 해야 할 필요가 없는 최상의 상태’를 뜻하는 ‘더 할 나위 없는’을 화두로 삼았다.

이번 행사는 48개 국 519명의 디자이너와 376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1951개의 디자인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 이번 행사는 입고, 먹고, 쉬고, 배우고, 즐기는 인간의 삶을 지탱해 주는 총체적 문화를 디자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이에 옷‧맛‧집‧글‧소리 5개의 주제로 나뉘어 관람객을 맞는다.

또 환경을 생각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삶과 사람, 문화가 어우러져 디자인의 나아갈 바를 밝히는 ‘살림’ ‘살핌’ ‘어울림’ 3개의 프로젝트전도 저마다 개성있는 얼굴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광주 근대문화 유적과 삶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양림동 일대를 문화벨트화로 삼아서 전시, 공연,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은병수 총감독은 “상업적인 성격을 배제할 수 없는 디자인 분야가 지금까지 서구의 것을 답습하고 받아들이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것에 눈을 돌려 이를 통해 세계 디자인계에 새로운 실마리를 제시할 만한 역량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정체성을 한국 문화 원형에서 출발해 이번 ‘더 할 나위 없는’이란 주제를 통해 구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 개막식을 알리는 퍼포먼스 장대 깃발. ⓒ천지일보(뉴스천지)

 

▲ 당일 행사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 ⓒ천지일보(뉴스천지)

 

▲ 모자이크 전. ⓒ천지일보(뉴스천지)

 

▲ ‘한글’을 주제로 ‘훈민정음’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폰트’들이 전시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소리’를 주제로 열린 전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 ‘맛’을 주제로 한 전시장엔 ‘커피콩’의 향기가 가득하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인형과 옷’ 의생활 문화 속에 나타난 디자인적 가치에 대해 조명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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