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권택 102번째 영화 ‘화장’ 안성기․김규리․김호정 출연. (사진제공: 명필름)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인 영화 ‘화장’이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 주연 배우 캐스팅을 확정 짓고 12월 말 촬영에 돌입한다.

김훈 작가의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작 ‘화장’이 원작인 영화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연정을 품고 있는 젊은 여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육체의 생성과 소멸, 삶과 죽음이라는 깊이 있는 소재를 임권택 감독만의 무르익은 성찰의 시선으로 그려낼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태백산맥’ ‘축제’ ‘취화선’ 이후 11년 만에 임권택 감독과 재회하게 된 국민배우 안성기는 대기업 화장품 회사의 임원인 ‘오상무’역을 맡아 죽어가는 아내와 연정을 품고 있는 젊은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중년 남성의 번민과 고뇌를 깊이 있게 표현해 낼 예정이다.

‘오상무’의 마음을 사로잡는 젊고 아름다운 여직원 ‘추은주’역은 김규리가 맡았다.

2001년 영화 ‘나비’로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연기파 배우 김호정은 오상무의 죽어가는 ‘아내’역을 맡았다.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김훈 작가와 한국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임권택 감독, 국민 배우 안성기가 만나 일찍이 화제가 된 영화 ‘화장’은 연기파 여배우들로 캐스팅을 완료하고 오는 12월말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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