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뫼마을, 민들레 자원화해 부가가치 창출 등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남 장성 자라뫼마을이 ‘2013 대한민국 농촌마을 대상’에서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농업‧농촌‧농업인을 포괄하는 ‘3농 정책’을 추진하고 다양한 마을 자원을 소득화한 전남 장성 자라뫼마을이 ‘2013 대한민국 농촌마을 대상’에서 대통령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농촌마을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부가 ‘함께하는 우리 농촌운동’ 확산을 위해 시상하는 것이다. 지난 2011년부터 지역 고유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생산‧가공‧유통‧관광 등 복합산업화를 통해 활력을 창출하고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발전을 위한 주민의 참여도와 부존자원을 연계한 소득화 수준을 엄정하게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전남 장성 북이면 자라뫼마을은 올해 평가에서 전국 3000여 색깔 있는 마을 중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과 함께 시상금 5000만 원을 받는다.

자라뫼마을은 10여 년 전부터 친환경농업을 실천해온 녹색농촌체험마을이다. 물놀이장과 친환경 웅덩이르 조성하고 자운영 축제와 민들레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매년 5000여 명의 도시민이 색다른 체험‧휴양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특히 민들레를 자원화해 민들레차, 민들레 엑기스 등의 건강 보조 가공식품을 생산, 판매해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마을공동체 법인인 ‘자라뫼 영농조합’을 통한 마을공동 사업과 도‧농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해 2012년에는 전남도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대전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자라뫼마을 대표 등 전국의 ‘함께 하는 우리 농촌운동’ 관계자와 마을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조용익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업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실효적 대안은 3농 정책으로 이번 자라뫼마을의 대통령상 수상이 이를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농촌 활력 증진을 위한 시책 발굴과 권역별 우수‧선도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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