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들 모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 
 
오는 22일 치러지는 제24대 태고종 총무원장 선거에 앞서 종책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후보들 간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결과적으로 토론회가 무산됐다.

총무원장 후보 대은스님은 17일 오후 서울 해동불교대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도들에게 송구하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고종 중앙선관위는 각 후보자 측에 종책토론회 개최를 서면으로 제안했으나, 16일까지 후보자들과 선관위의 결의를 통과하지 못해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대은스님은 “종단의 화합과 시대적인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종책토론회를 제안했는데 참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며 “총무원장 선거가 공명정대하고 끝까지 원칙과 절차에 따라 치러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은스님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자들은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자세를 보이고, 당선자는 종단의 발전을 위해 희생하고 종도들의 뜻을 받들어 종단을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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